사실, 태어나서 통장 만들어 주느라 급하게 다른 사이트에서 만든 도장이 있긴 했어요.

나무 도장이기도 하고 그땐 뭘 몰랐던 터라 도장에 캐릭터가 같이 새겨져 있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까지 쓰기는 무리이지 않을까 해서 고민하던 차에 나비루스님 까페를 보고 주문하게 되었어요.

도장 하나 오는데 생각보다 큰 박스가 와서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요~

그런데 열어보니 작은 돌도장에 딸려오는 인주부터 도장 지갑까지야 그렇다 쳐도 관리자 분께서 직접 만드신 수제비누와 선물용 쇼핑백까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되게 섬세하신 배려에 매우 만족했답니다.

사진 찍어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자랑했어요.

저도 비누 만들어 본 적이 있어서 숙성비누가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는 지 알고 있어서 더 감사함이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이번주 금요일에 엄마의 마음을 담아 주문한 도장으로 아들 정기예금 통장 만들러 간답니다.

도장은 멋지게 만들었는데 통장도 꽉꽉 채워 줄 수 있을지는.....ㅜㅜ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번창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