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의 결혼을 진행했던 플래너에게...그녀의 결혼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선물 뭐해주지? 뭐해주지?' 고민고민 하다가...한 달이라는 시간이 고민만하다 흘렀어요...

그러다가...얼마전 우리 부부에게 소중한 두번째 보금자리가 생겼는데....

그때 공동명의로 한다고...도장찍을때가 생각이 났어요^^

저희도 구청에서 혼인신고할때랑 동사무소에서 세대합가 신청할때랑 또 이번에 집매매할때

모두 수제돌도장 사용했거든요^^

자주 등장하진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일에 두둥~하고 등장하는 커플도장을 보고나니...

부담스럽지 않고 소중한 선물이 되겠다 싶어서...

불꽃검색끝에 "내 마음을 담는 작은 돌, 돌도장"까지 왔어요^^

우리것과 비교도 되지 않는 고급스런 문양과 또 장식을 달아도 착한 이벤트가격때문에 한 큐에 꽂혔어요^^

그리고 곧바로 문의에 들어갔죠^^

원하는 문양에 대해 약간의 수정도 요구했었고,

또...예비신랑, 예비신부의 캐릭터에 맞는 형용사적 언어로 문구의 수정도 필요했었고,

칼라 변경도 필요했었어요^^

(사실, 우리 부부꺼 만들때는 이렇게 섬세하지 못했었는데....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하나? 또 선물이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바로 조각테스트 신청을 했어요^^

뚝딱뚝딱 몇 분후, 쨘~하고 보여주시는 내 머릿속의 이미지~~^^

조각테스트 본 날이 오전 근무만 하시는 날이라...

그렇게 저는 주말내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이틀을 보내다가....

월요일 새벽에 바로 주문해버렸어요^^

첫번째 사진처럼....

도도하고 귀여운 내 플래너의 캐릭터를 담고, 문양을 살짝 굵게한 뒤 조각테스트를 했어요..

그리고 결혼기념일이 될 그날을 적고....

두 사람이 함께 시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날을...15자로...음....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정의 내려봤어요^^

(커플도장이지만....조각테스트는 1개만 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수요일인 오늘 불과 몇 분전.....

저의 손에 이 소중한 선물이 도착했어요^^ 콩닥콩닥!! ^^

정말 안전성 최고였어요...^^

커플도장 주문했을뿐인데....뽕뽕이로 많은 것들이 쌓여져있었어요^^

소진시까지 선물로 주는 비누와 인주^^

(사실, 제가 늦은거 같아서 기대하지도 않았었는데 2개씩 주시니..하나씩은 저희 부부가 가지렵니다 ㅎㅎ)

너무나도 설레는 맘으로 하나씩 사진찍어가면서 천천히 열어갔어요...

마치...보물상자를 열듯....^^ 그 와중에도 찰칵찰칵 ㅋㅋㅋ

너무너무 착한 남자친구를 만나서 결혼하는 나의 플래너에게...

남자친구는 "착한 투덜이"라는 별명을 제가 선사했네요^^

구슬볼과 도장케이스는 의도적으로 각자 칼라를 맞췄어요...

(사실, 남자는 블루구슬볼을 하고 싶었지만...케이스가 하늘색이 없는 관례로...바이올렛 ㅎㅎㅎ)

투털이에 하트는 의뢰하지 않았었는데...작가님의 센스로 보아집니다...굿굿굿!! ^^

의뢰드린 대로...제 머릿속에 있는 것을 제 손에 생각보다 엄청 빨리 받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참참...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1650426

이건 제가 자주 들르는 까페에요...기분 좋은 후기 이 곳에 먼저 남겼네요 ㅎㅎㅎ

p.s 사실, 다 좋았는데..하나의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요 ㅋㅋㅋ

각케이스요...

커플용이면 함께 각 모양을 제작해서 함께넣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남자꺼도 고리달고 그 모양으로 제대로 넣어주셨음 더 좋았을거 같아요...

여자꺼는 고리와 도장의 전면부가 제대로 보이는 반면,

남자꺼는 고리때문에 도장의 측면으로 넣어야만 해서....

그것이 아주 살짝 아쉬웠답니다....ㅎㅎㅎ